김선희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지주사 전환을 통해 본업에 더욱 집중하고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고객만족을 도모할 방침이다.
◆ 지주사 전환 통해 본업 집중
매일유업은 오는 5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이달 분할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고 5월1일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할 예정이다.
지주사 전환은 지주사와 사업회사를 분리해 경영 효율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장기적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 분할 후 사업회사인 매일유업은 낙농품·음료 제조판매, 상품 수입판매 등을 맡는다. 지주사인 매일유업홀딩스는 외식업과 계열사 관리, 그룹 투자 등을 담당한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해 사업회사는 특히 본업인 유가공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 경쟁력을 극대화 시킬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로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부문별 특성에 적합한 의사결정체계 확립을 통해 조직 효율성을 증대할 것”이라며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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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매일 바이오 도마슈노. /사진제공=매일유업 |
◆ 다양해진 요거트 제품… 성장 기대
매일유업은 올해 발효유 전문브랜드인 매일 바이오 요거트 제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장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음용편의성을 높인 용기디자인과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요거트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출시한 드링킹 요거트 제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 매일유업은 최근 ‘매일 바이오 드링킹 요거트’와 ‘매일 바이오 도마슈노’에 신제품 라인업을 각각 추가했다.
드링킹 요거트에는 블루베리와 라즈베리 신제품 2종이, 도마슈노에는 블루베리와 백도가 함유된 제품 라인업이 더해졌다. ‘슈퍼 푸드’로 불리는 블루베리와 각 재료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신제품이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매일유업 측은 내다본다.
매일유업은 특히 이들 제품에 함유된 프로바이오틱 L-GG는 800여편의 연구논문과 200여편의 임상 등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구를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유산균으로 장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인 용기 디자인도 매출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드링킹 요거트는 기존 겉 뚜껑과 속 마개를 개별적으로 열어야 했던 개봉방식을 바꿔 뚜껑을 여는 동시에 바로 마실 수 있는 ‘원터치’ 방식을 적용했다. 도마슈노는 빨대가 있는 컵 형태로 포장돼 음용이 편리하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장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에 대한 관심도 날로 커지는 추세”라며 “다양한 제품라인업으로 출시해 소비자가 취향에 맞춰 선택하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