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정훈 기자
사진=김정훈 기자
지난해 10월 2만명에서 시작한 촛불집회 참가자가 1500만명을 돌파했다.
퇴진행동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30분 기준으로 광화문 광장에 약 60만명(이하 연인원 방식 주최 측 추산)이 몰렸고 행진까지 마무리된 오후 9시께 광화문광장 95만명 등 전국에서 105만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1차 촛불집회 이후 18차까지 총 1459만명이었던 촛불집회 참가자는 이날 19차 집회로 총 1500만명을 돌파하게 됐다.


이날도 집회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헌재가 탄핵심판 선고를 위해 평의를 시작한 국면에서 탄핵이 반드시 인용돼야 하고, 그에 따라 박 대통령이 파면돼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가면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19차 집회는 탄핵심판 선고 전 마지막 촛불집회가 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많은 참가자들이 몰렸다.

집회에 참여한 직장인 김모(남·44)씨는 "탄핵 선고날짜로 3월10일이 유력하게 거론되다 보니 혹시 탄핵 전 마지막 집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나오게 됐다"며 "빨리 탄핵이 진행돼 나라가 안정화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3월10일에 선고가 된다고 가정하면 헌재는 다가오는 7일 선고기일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 2004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도 선고 3일 전 선고날짜가 확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