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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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소비여력이 줄면서 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핵심보장을 담은 실속형 보험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는 자녀를 둔 학부모를 중심으로 어린이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 합리적인 보험료로 든든한 보장을 받고 싶다면 실속형 인터넷 어린이보험을 살펴보자.

인터넷보험은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것보다 직접 인터넷에서 스스로 가입하는 것이 20~30%가량 보험료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보험사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해 중간유통과정이 없어 수수료(사업비)가 낮기 때문이다.
복잡한 특약 없이 10~20가지 내외의 핵심보장 중심으로 구성돼 보장내역을 이해하기 쉽고 보험료 계산부터 가입, 유지, 보험금 지급까지 모두 PC나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인터넷 어린이보험은 다수의 보험사에서 판매 중이다. 인터넷 생명보험사 라이프플래닛을 비롯해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흥국생명, 라이나생명, 신한생명 등 중소형 생명보험사에서 인터넷 어린이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손해보험사 중에는 삼성생명 다이렉트와 동부화재 다이렉트에서 가입 할 수 있다.

생보사의 어린이보험은 발생 시 치료비 부담이 큰 중대질병을 중심으로 정액 보장을 해주며 손보사 상품은 실손보험의 성격으로 발생한 치료비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생보사의 어린이보험은 월 보험료 1만원 미만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라이프플래닛의 '라이프플래닛e플러스어린이보험'은 5세 기준으로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 30세까지 보장, 30세까지 월납 시 보험료가 여자아이는 3880원, 남자아이는 5540원이다. 큰 부담이 없는 보험료로 암 진단비, 재해장해, 입원비, 수술비, 골절 등 꼭 필요한 5대 급부를 보장해준다.

또한 어린이가 자주 걸리는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폐렴 등 10개 질병에 대해서는 기본 질병 입원비에 추가 지급돼 더 높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핵심 보장만 실속 있게 준비하고 싶거나 이미 가입한 어린이보험이 있지만 부족함을 느껴 추가로 가입하고자 할 때 고려하면 좋다.

흥국생명의 ‘우리아이플러스보장보험’은 100세 만기로 가입할 수 있고, 중대질병 중심으로 보장하는 기본형과 종합형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신한생명의 ‘신한인터넷어린이보험(프리미엄)’도 보장기간을 100세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암·재해·입원·수술·골절 보장 외에도 유괴, 납치 위로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손해보험인 삼성화재 다이렉트 어린이보험과 동부화재 다이렉트 어린이보험은 보장기간을 30세 만기와 100세 만기 중에 선택해 가입할 수 있으며 실속플랜, 표준플랜, 고급플랜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생보사 상품에 비해 특약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보험 상품 중 100세 만기 상품도 많이 출시됐지만 어린이보험은 성인보험과 보장내역이 다르기 때문에 보장기간이 길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가족력 등을 고려해 꼭 필요한 핵심 보장이 포함돼있는지, 불필요한 특약이 많지 않은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