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박근혜 사저. 안희정 충남지사. /자료사진=뉴시스
안희정 박근혜 사저. 안희정 충남지사. /자료사진=뉴시스

안희정 충남지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청와대 퇴거와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 안희정 지사 측은 오늘(12일) 박 전 대통령의 퇴거가 임박한 것과 관련 "침묵에 대해 국민이 이해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 대변인인 박수현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퇴거 소식이 알려진 이날 오후 논평에서 "사저 보수 문제로 청와대에 머문 것 까지는 국민이 납득하실 것이지만 진솔한 사죄와 탄핵 승복, 국민통합 호소 발표가 없는 침묵에 대해 국민은 이해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오전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린 이후에도 사저 시설 보수 문제로 오늘까지 사흘째 청와대 관저에 머물렀다. 박 전 대통령은 참모진들과 인사를 나눈 뒤 오후 6시30분쯤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간인 신분이 된 박 전 대통령의 청와대 잔류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고 청와대에 더 머문데 대한 별도의 양해도 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