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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와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절충교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부터 16일까지 서울 공군회관에서 열리는 절충교역 수출상담회는 공군의 공중급유기 도입사인 유럽 에어버스사와의 절충교역을 통해 국내 기업이 에어버스사의 부품 제작 협력사로 참여하거나 유럽 지역에 수출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방사청은 2015년 6월 공군 공중급유기 기종으로 에어버스사의 A330 MRTT를 선정했고 에어버스사는 무기 판매의 반대급부를 제공하는 절충교역 원칙에 따라 한국산 부품 수입 등을 하기로 했다.
상담회는 1, 2부 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행사는 유럽 기업과의 협력 경험이 부족한 국내 기업이 에어버스사의 부품 제작 협력사로 등록하기 위한 기준과 품질 수준, 절차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어 2부 행사는 에어버스의 절충교역 수요를 소개하고 국내기업 38개사와 에어버스 담당자간 1:1 상담이 진행된다. 수출가능 품목과 절차를 구체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기인 방사청 절충교역과장은 “절충교역을 활용해 국내 기업이 수출 활로를 폭넓게 개척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사청은 이번과 같은 행사가 일회성에서 그치지 않고 국내 기업이 해외 유수기업의 부품 수출 협력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