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선 날짜. 5월 임시공휴일. 사진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사진=임한별 기자
2017 대선 날짜. 5월 임시공휴일. 사진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사진=임한별 기자

정부는 오늘(1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제19대 대선 조기 대선일을 5월9일로 확정하고 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헌법 제68조 제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35조 제1항은 '대통령의 궐위로 인한 선거 또는 재선거는 그 선거의 실시사유가 확정된 때부터 60일 이내에 실시하되, 선거일은 늦어도 선거일 전 50일까지 대통령 또는 대통령권한대행자가 공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국민의 참정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원활한 선거 준비를 위해 공직선거법상 허용되는 마지막 날인 궐위일로부터 60일째가 되는 날을 선거일로 지정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번 선거가 대통령 궐위에 따라 짧은 기간 내에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이지만 역대 어느 선거보다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공명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기 대선은 장미 대선으로 불릴 것으로 보인다. 장미 개화 시기가 통상적으로 5~6월로 알려지면서 '장미 대선'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