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이면 따뜻한 햇빛에 나들이와 운동을 하기 위한 야외활동이 늘고 있다. 그러나 겨우내 굳어있던 몸이 갑작스러운 운동량과 활동으로 무리를 받으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 또한 늘어가고 있다는 주의가 제기됐다.
▲봄/사진=이미지투데이
▲봄/사진=이미지투데이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관절, 근육통증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는 이는 움직임이 적었던 겨울동안 위축된 근육과 관절이 봄철 늘어나는 활동량에 놀라 이상증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아직 큰 일교차와 더불어 꽃샘추위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준비 없이 산행을 하거나 운동량을 늘리는 것은 건강에 독이 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또한 날씨만 믿고 무리한 운동과 산행 등을 계획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 아직 땅도 굳어있고 근육, 관절, 인대 등 몸 자체도 굳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3~4월은 풀린 기온에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가정내에서도 스트레칭과 준비운동 등을 통해 굳어진 몸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외출이나 운동 후 근육통을 비롯한 발열감이나 통증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1주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내원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 이재학 원장은 “근육과 인대가 약해진 상태에서 이른 봄철 활동은 근육통과 관절질환 및 부상을 입기 쉽습니다. 가벼운 통증은 휴식 등으로 완화시킬 수 있지만 1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만성질환이 되거나 상태가 악화된 것일 수 있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몸의 컨디션이 변화된 기온에 적응될 수 있도록 운동이나 야외활동은 천천히 늘려가시고, 외출 전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마사지 및 찜질을 통해 뭉쳐진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켜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