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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자료사진=뉴시스 |
김해 봉하마을 사자바위에서 50대 여성이 추락해 숨졌다. 지난 21일 오후 5시30분쯤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화마을 뒤편 봉화산 사자바위 정상에서 50대 여성 A씨가 2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봉하마을 사자바위를 찾은 등산객 2명은 이날 바위 쪽에 위태롭게 서있던 A씨가 갑자기 보이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119 구급대에 따르면 바위 아래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진 A씨를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0일 혼자 렌터카를 이용해 봉하마을을 찾았다가 충북 청주에서 아들이 내려와 함께 귀가한 뒤 이날 다시 김해로 내려온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채무로 괴로워했다는 유족의 이야기도 들었다. 현재 유족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사자바위는 봉화산(140m)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곳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