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21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자사주 50만주를 457억5000만원에 장내매수한다고 밝혔다.


취득예상기간은 3월22일부터 6월21일까지다. 위탁투자중개업자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며 1일 매수 주문수량 한도는 11만6537주다.

셀트리온, 자사주 50만주 장내매수… 주가안정·주주가치 제고 목적

최근 셀트리온은 대규모 유상증자설, 자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지연 가능성, 램시마 미국 판매 파트너사인 화이자의 자체 바이오시밀러 임상 완료에 따른 미국 판매 불확실성 우려 등의 각종 풍문에 시달리며 10만원대가 넘던 주가가 8만9800원(21일 종가기준)으로 하락했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 측은 “근거없는 내용들이 최근 집중적으로 시장에 유포된 바 있다”며 “현 상황은 사업초기 회사를 둘러싼 공매도 세력 및 인위적 주가차익 목적을 노린 불법적인 세력들로부터의 악의적 행태가 벌어졌던 시기를 연상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의 기업가치가 왜곡,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시장 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으로 회사 관련 루머들을 점검하고 시장참여자들과 직접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추측성 기사 또는 정확하지 않은 내용 등에 대해 회사의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활동을 보다 강화하고 제품 판매상황을 월단위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