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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이 2016년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BMW 제공 |
BMW그룹이 7년연속 판매량 신기록을 수립하며 창립 100주년이었던 지난해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해 자동차부문 판매량은 236만7603대로 2015년 224만7485대보다 5.3%증가했다. 전기차는 판매량이 2배가량 증가하며 6만2000대를 넘어섰다.
그룹 매출은 2015년 921억7500만 유로(한화 약 111조8838억원)와 비교해 2.2% 증가한 941억6300만 유로(한화 약 114조2969억원)로, 2005년 실적(466억5,600만 유로)의 2배를 넘어섰다.
세전영업이익(EBIT)은 93억8600만 유로(한화 약 11조3929억원)로 전년대비(2015년: 95억 9,300만 유로)보다 일부 감소(-2.2%)했다. 그룹의 세전이익(EBT)은 2015년보다 4.8% 증가한 96억6500만 유로(한화 약 11조7315억원)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BMW 그룹은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그리고 파이낸셜 서비스까지 3개 부문 모두 기록적인 세전이익을 달성하여, 수익 성장에 기여했다. 2017 회계 연도부터 BMW 그룹은 매출 이익률을 추가 지표로 도입하여 최소 10% 달성을 목표로 삼는다.
◆브랜드별 수익성 목표 달성
자동차부문 매출은 2015년(855억3600만 유로)에 비해 1.0% 소폭 상승한 864억24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세전영업이익(EBIT)은 76억9500만 유로(2015년: 78억3600만 유로, -1.8%)를 기록했다. EBIT 마진은 8.9%(2015년: 9.2%)를 달성, 7년연속 목표치인 8~10%를 달성했다.
자동차부문 세전이윤(PBT)은 5.2% 증가, 사상 최고치인 79억1600만 유로(2015년: 75억 2,3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지난해 BMW브랜드 자동차 판매량은 200만대를 돌파하며 단일 년도 최다판매량 기록을 세웠다. 전년대비 5.2% 증가한 200만3359대(2015년: 190만5234대)의 차를 팔았다. MINI 브랜드는 전년 대비 6.4 % 증가한 36만233대(2015년: 33만8466대)를 판매했고, 롤스로이스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4011대(2015년: 3785대)의 실적을 올렸다.
◆아시아지역 성장세 이어졌다
유럽지역에서 지난해 판매량이 2년연속 100만대(109만2155대: +9.2%)를 돌파했다. 독일 판매량은 29만8928대로 전년 대비 4.5%(2015년: 28만6098대) 증가했다. 영국 시장에서도 성장해 25만2205대(2015: 23만982; +9.2%)를 기록했다.
아시아지역의 성장세는 가속화됐다. 그룹 산하 3개 브랜드의 총 판매량은 74만7291대(2015년: 68만5792대, + 9.0 %)로, 이 중 최대시장인 중국에서는 전년대비 11.4% 증가한 51만6785대(2015년: 46만4086대)가 팔렸다. 한국은 작년 한해 총 5만7144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
미주지역에서는 판매량이 전년대비(2015년: 49만5897대, -7.2%) 감소, 46만398대를 기록했고 미국은 36만6493대(2015년: 40만5715대, -9.7%)였다.
◆모터사이클 부문도 6년 연속 판매기록 경신
모터사이클 부문도 전년대비 5.9% 증가한 14만5032대(2015년: 13만6963대)가 팔렸다. BMW 모토라드의 5대 시장은 독일,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다. 2020년까지 20만 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의 일환으로 모델 라인업을 늘리는 중이다.
크루거 BMW그룹 회장은 “혁신적인 리더십과 지속가능한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게 성공의 열쇠”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소비자 요구에 귀를 기울이며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