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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형 테너. /자료=김재형 페이스북 캡처 |
김재형 테너가 프랑스에서 여성을 폭행해 벌금 8000유로(약 966만원)와 집행유예 8개월을 선고받았다. 지난 23일 소속사 쿠컴퍼니와 프랑스 뮈지크(France Musique)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 형사 재판소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김재형 테너에게 폭행 등의 혐의로 벌금 8000유로(약 966만원)와 집행유예 8개월을 선고했다.
김재형 테너는 지난 20일 밤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호텔 근처에서 폭행당한 여성이 울고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툴루즈 국립오페라극장은 김재형 테너이 21일 출연 예정이던 베르디 오페라 '에르나니'의 공연을 당일 취소했다.
김재형 테너는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전속 가수로 활약하는 등 유럽의 주요 극장 무대에 올랐다. 그는 현재는 연주활동을 병행하면서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서울대학교 성악과에서 박인수 교수를 사사하고 1996년 동 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김재형은 프랑크푸르트 국립 예술대학에서 Karl Markus 교수로부터 독일가곡과 종교곡을 사사하고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또한 칼스루에 음악대학에서 Donald Litaker 교수에게 사사,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해 2010년에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여받았다. 세계 오페라 5좌를 휩쓴 테너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테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