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 세월호 완전 부양. 오늘(26일)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 세월호 완전 부양. 오늘(26일)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은 오늘(26일) 목포신항만을 방문했다.

조은화양 어머니는 이날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을 찾아 세월호가 놓일 장소, 사무동, 미수습자 가족이 머물 장소 등을 둘러본 뒤 전남 진도군 팽목항으로 돌아갔다.
조양 어머니는 "아무 것도 없어서 별다른 할 말은 없지만, 빨리 뭔가 준비해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당분간 팽목항에서 작업 상황을 계속 보면서 배가 이동하면 (목포신항만으로) 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세월호는 현재 객실 배수 작업을 마치고 화물칸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오는 28일 목포신항만으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월호는 동거차도 왼쪽을 돌아 외병도 외곽으로 가서 진도와 가시도 사이를 통과한다. 진도와 가시도 사이에서 도선사를 승선시켜 장산도와 금호도 사이를 지나 목포신항만으로 입항한다.


해양수산부는 87㎞정도 떨어진 목포신항만까지 4~5노트로 9~10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해수부는 미수습자 가족 숙소 10개 동을 팽목항에서 목포신항만으로 이동시켜 설치할 계획이다. 목포시도 가족 숙박, 식당, 샤워실, 화장실 등으로 이용될 컨테이너 55개 동을 설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