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 사는 직장인 이수진(27세)씨는 따뜻한 봄 날씨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미세먼지로 인해 콧물과 기침이 나는 것은 물론 기관지와 피부가 눈에 띄게 안 좋아졌기 때문이다. “주말에 외출은 물론 집안 환기를 시키지도 못한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 특별히 건강,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쓰기 힘들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교정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사진=뉴스1DB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교정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사진=뉴스1DB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을 지나 따뜻한 봄 기운이 완연한 요즘, 흔히 ‘봄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가 매우 작아 기관지를 거쳐 바로 폐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잦은 기침과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피부의 뾰루지나 건조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심한 경우 폐렴과 같은 질환을 야기하기도 해 봄철 각별한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 
봄철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감을 토로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도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이른바 ‘안티-미세먼지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환절기 봄바람을 타고 불어온 미세먼지 노출로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시기이다. 바깥 야외 활동을 피하게 되면서 늘어난 실내생활로 신체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비타민C는 인체의 세포를 보호하는 중요한 항산화제로, 노화방지, 피부 건강, 스트레스 완화 등에 도움을 준다.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솔가의 에스터C 500은 미세먼지로 인해 저하될 수 있는 면역력 증진과 활력충전을 위한 비타민C 제품이다. 특허 받은 에스터C 원료로 제조되어 뛰어난 흡수율과 24시간의 높은 체내 이용률을 자랑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1캡슐 당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의 5배에 해당하는 500mg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1캡슐만으로 하루 권장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

호홉기 질환을 일으키는 미세먼지로부터 기관지를 보호하기 위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 섭취도 권장된다. KGC인삼공사의 자연소재 브랜드 굿베이스가 출시한 ‘자연이 키운 배’는 미세먼지로 인해 고통 받는 기관지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봄철 피부 손상의 주 원인인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질수록 약해진 피부 체력을 향상 시켜주는 피부 관리가 필수적이다. CJ제일제당의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이너비는 마스크팩 2종 ‘리커버리 래핑마스크’를 새롭게 출시, 피부 수분과 영양 공급을 위한 보습 시트와 패치 제품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봄에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각종 봄 증후군이 발생하여 건강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 계절”이라며,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고 피로회복 및 신체 활력에 필요한 비타민 C를 보충해,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