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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차병원 종양내과 문용화 교수. /사진=차병원그룹 |
문용화 교수팀은 암의 종류와는 관계없이 기존 항암치료 약물이 듣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다.
우선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후 MET이라는 발암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 유전자를 억제하는 약물(MET억제제)를 투여한 후 경과를 살핀다.
유전자 검사에 근거한 정밀의학적 임상시험은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제약사나 CRO는 실력이 검증된 의료기관에만 임상시험을 위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분당차병원이 난치성암 임상시험을 위탁받게 됨으로써 암치료분야에 또 다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 교수는 “이번 임상의 경우는 총 45명의 환자를 등록하기 위해 전세계 15~20개 병원이 참여하고 국내에서는 분당 차병원 등 6개 대형병원이 함께 참여한다”며 “앞으로 이 임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암치료에 또 다른 획기적인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서 분당 차병원은 정밀의학에 근거한 임상시험의 인프라 구축 및 경험 축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