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우석대. /자료사진=뉴스1
문재인 우석대. /자료사진=뉴스1

검찰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 모임 행사에 우석대학교 학생들이 동원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교수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전주지방검찰청은 오늘(29일) 오전 교수 A씨 연구실,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현재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대해 분석 중이다.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입후보 예정자가 참석한 포럼 출범식에 소속 대학생들을 동원하고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A씨 등 전현직 관계자 4명을 전주지검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지난달 12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문 전 대표 지지 모임 '새로운 전북포럼' 출범식에 학생 172명을 참석시킨 의혹에 대해 조사해 왔다.

A씨 등은 행사 이후 인근 식당에서 참석 학생들에게 1인당 3만6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하고, 7000원 상당의 영화 관람을 제공하는 등 505만7000원 상당의 기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으며, 조만간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