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목포신항 도착. 세월호 목포항 도착. 사진은 29일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세월호 목포신항 도착. 세월호 목포항 도착. 사진은 29일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세월호가 오늘(31일) 오후 1시쯤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 도착했다. 미수습자 가족, 희생자 유가족, 광주·전남 시·도민들은 내일(4월1일)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416가족협의회, 4.16연대,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 박근혜정권퇴진광주전남운동본부 등은이날 오후 3시 목포신항만에서 '미수습자 온전한 수습과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촉구 대회를 진행한다.

이들은 이날 긴급호소문을 통해 "세월호가 목포신항만에 도착하면서 실종자 수습과 진상 규명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해양수산부와 목포시장은 가족들의 입회도, 거주할 공간도 전혀 내주지 않고 또다시 기만과 꼼수로 가족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4.16연대와 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는 긴급하게 '미수습자 온전한 수습' '철저한 선체 조사' '선체 훼손 중지'를 요구하며 집회와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며 "광주·전남 시·도민들이 세월호를 마주한 가족들과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