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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사진=머니투데이 DB |
이코노미스트와 연준은 2%라는 목표 자체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지난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연준은 '대칭적 물가 목표'를 처음으로 언급했다. 일시적으로 2%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것임을 드러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2%를 상회할 수도 있다"며 "2%가 상한선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90년대 들어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관리 목표를 2%대로 설정하기 시작했다. 기업 활동에 방해되지 않으면서도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금융위기 이후 이자율이 급격이 낮아지면서 인플레 수준도 떨어졌다.
이에 연준은 2% 목표를 공식적으로 고수하는 상황에서의 대안도 활발히 논의 중이다. 마이클 킬리, 존 로버츠 연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연구에서 '한동안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상회하도록 용인하기'를 제안했다. 경제에 성장 여력을 주고, 하강기에 잃어버렸던 경제 기반을 회복할 수 있게 시간을 주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