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53개사의 고용 규모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고용 인원은 93만124명으로 전년 대비 2.1%(1만9903명) 줄었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1만3006명(6.6%)을 줄여 가장 많은 인원을 감축했다. 지난해 삼성중공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가 단행한 희망퇴직 및 사업부 매각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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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구조조정을 ▲현대중공업(4912명, 13.0%) ▲두산(1991명, 10.6%) ▲대우조선해양(1938명, 14.7%) ▲포스코(1456명, 4.8%) ▲KT(1291명, 2.6%)도 1000명 이상의 대규모 인력을 감축했다.
이 외에도 ▲LS(394명, 3.9%) ▲금호아시아나(269명, 1.8%) ▲OCI(260명, 5.0%) ▲KCC(196명, 2.9%) ▲미래에셋(123명, 1.9%) ▲한진(85명, 0.4%) ▲영풍(73명, 2%) ▲하림(59명, 1.2%) ▲한국타이어(27명, 0.03%) ▲SK(12명, 0.02%) 등이 고용을 줄였다.
반면 신세계(1199명, 9.4%)는 유일하게 1000명 이상 고용을 늘렸고 롯데(684명, 1.2%), CJ(599명, 3.1%), 현대백화점(516명, 5.6%) 등 다른 유통 대기업들도 고용을 늘렸다.
또 효성(942명, 5.8%), LG(854명, 0.7%), 한화(577명, 1.8%)도 큰 폭으로 고용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