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업계, 다양해지는 소비자 입맛 잡기 위해 서로 다른 맛 조합하는 ‘믹스 앤드 매치’ 활발

최근 음료 업계에서는 서로 다른 맛을 조합하는 이른바 ‘믹스 앤드 매치(Mix & Match)’ 트렌드가 두드러지고 있다. 날로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한 가지 단조로운 맛을 벗어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원료를 결합하는 ‘의외의 조합’으로 맛의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관련 업체에서는 취향에 따라 섞어 마실 수 있는 믹서류부터 이질적인 맛이 어우러진 이색 음료 등 믹스 앤드 매치 콘셉트의 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특별한 맛을 찾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br />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순) 하이트진로음료 ‘토닉워터’, GS25 ‘유어스벚꽃스파클링’, 동원F&B ‘덴마크 버터우유’, 주스솔루션 ‘니트로 스트로베리’, 공차코리아 ‘딸기 신메뉴 3종’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순) 하이트진로음료 ‘토닉워터’, GS25 ‘유어스벚꽃스파클링’, 동원F&B ‘덴마크 버터우유’, 주스솔루션 ‘니트로 스트로베리’, 공차코리아 ‘딸기 신메뉴 3종’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 어떠한 재료와도 조화 이루는 ‘믹스 음료’ 베이스인 ‘토닉워터’

칵테일 믹서인 ‘토닉워터’는 주류뿐만 아니라 음료, 커피 등 어떠한 재료와도 절묘한 조화를 이뤄 ‘믹스 음료’ 베이스로 인기다. 

하이트진로음료의 ‘토닉워터’는 보드카, 럼, 진(Gin)과 같은 알코올이나 탄산수 등의 음료와 최적의 궁합을 이루도록 제조된 칵테일 믹서로, 레몬, 라임 계통 특유의 상쾌한 맛과 함께 쌉쌀한 맛을 내며 적당량의 탄산으로 청량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보관이 용이한 300 mL 페트 제품과 개봉 후 한번에 소비하기 편리한 적정 용량인 250 mL 캔 제품으로 구성돼 편의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 이질적인 맛 어우러진 ‘벚꽃스파클링’, ‘버터우유’

‘벚꽃’, ‘버터’ 등 음료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원료를 더해 색다른 맛을 선사하는 이색 제품도 눈길을 끈다. 편의점 GS25는 최근 국내 최초로 벚꽃 향을 도입한 '유어스벚꽃스파클링'을 출시했다. 

'유어스벚꽃스파클링'은 벛꽃 시즌 한정 제품으로, 벚꽃 추출액과 벚꽃향을 원재료로 사용했다. 톡 쏘는 탄산과 은은한 벚꽃향을 조화롭게 살려 기존에 맛보지 못한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

동원F&B는 프랑스 전통방식의 노르망디산 고메버터를 첨가한 ‘덴마크 버터우유’를 선보였다. 버터의 진한 맛과 향이 우유의 고소함과 어우러진 상품으로, SNS를 통해 이색우유로 입소문을 타면서 젊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여러 가지 맛 조합해 풍성한 맛 즐길 수 있는 프랜차이즈 음료 메뉴

공차코리아는 제철 과일 딸기를 활용한 신메뉴 3종을 선보이고 있다. 신메뉴는 '딸기 얼그레이 티라떼', '딸기 밀크티', '딸기 크림 스무디'로 얼그레이티 베이스에 딸기를 혼합한 이색 조합이 특징이다.

CJ푸드빌 주스솔루션은 딸기 주스 위에 질소를 주입한 귀리 우유 거품을 올린 '니트로 스트로베리'를 선보였다. 질소를 활용한 음료가 유행하면서 주스와 질소가 접목된 새로운 음료를 내놓은 것이다. 빨대로 귀리 우유 거품을 가볍게 맛보고 생딸기 주스와 거품을 섞어 마시면 한층 담백하고 부드러운 생딸기 주스 맛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