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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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초고층빌딩 엘시티(LCT)사업 과정에서 금품 비리 혐의로 재판 중인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3일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부산지법 형사5부는 이날 오후 2시 허 전 시장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허 전 시장은 엘시티 실소유주 이영복 청안건설 회장(구속기소)으로부터 현금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 뇌물·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상태다.


한편 허 전 시장의 최측근 이우봉(구속기소) 비엔케미칼 사장은 이날 재판에서 선거자금 3000만원의 수수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엘시티사업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며 뇌물 혐의를 부인했다.

허 전 시장 등의 다음 재판 기일은 이달 17일 오후 4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