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속후 오늘 첫조사. 유영하 변호사.<br />
 한웅재 부장검사.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구속후 오늘 첫조사. 유영하 변호사.
한웅재 부장검사.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검찰은 오늘(4일) 오전 10시부터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오전 8시40분쯤, 채명성 변호사는 이날 오전 8시50분쯤 차량을 이용해 구치소로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구속 이후에도 유영하·정장현·채명성·위재민·서성건·최근서·이상용·손범규·황성욱 등 9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웅재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20분쯤 구치소에 도착했다. 한 부장검사와 보조 검사 1명, 여성 수사관 1명 등 3~4명이 함께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앞두고 구치소 앞에는 일부 지지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 지지자는 "박 전 대통령이 하루빨리 자택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우리가 혐의가 없음을 밝히겠다.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이 구속 수감 중인 전직 대통령을 조사하기 위해 출장 조사를 하는 것은 지난 1995년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21년 만이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서울구치소 내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