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유승민 불참. /사진=임한별 기자
홍준표·유승민 불참. /사진=임한별 기자

국회 대선후보 초청 개헌특위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불참한다. 오늘(12일) 오후 2시 대선 후보들은 각각 개헌 방향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후보들은 정부형태(권력구조)를 비롯해 개헌의 시기, 차기 대통령의 임기 등 각각 10분 정도 개헌 의견을 밝힌다.

당초 5인의 대권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첫 행사가 될 예정이었으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등이 불참 의사를 밝혔다. 문재인·안철수·심상정 후보는 모두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내년 지방선거 때 실시하자는 입장이다. 또한 기본권·지방분권 강화 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개헌에 다소 부정적인 보수층으로의 지지세 확장을 노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홍 후보는 차기 대통령의 임기 단축에 강하게 거부감을 나타냈고, 유 후보는 4년 중임 대통령제가 받아들여지면 차기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