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임한별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임한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출국금지’가 일시적으로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신 회장이 오는 13일 차녀 신승은씨(24)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로 떠난다. 아직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사정당국에서 신 회장이 ‘혼주’라는 점을 감안해 출국금지를 일시적으로 풀어줬다는 전언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신 회장은 차녀의 약혼식 참석을 위해 허가를 받고 짧은 일정으로 도쿄를 다녀온 바 있다.


신 회장의 정확한 귀국 날짜는 알 수 없지만 롯데 경영비리 6차 공판이 오는 19일 열리는 만큼 그 이전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는 오는 17일 무렵 롯데가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과정에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를 판단해 신 회장의 기소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