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미경. 사진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왼쪽), 김미경 서울대학교 교수 부부. /사진=뉴시스(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캠프 제공)
안철수 김미경. 사진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왼쪽), 김미경 서울대학교 교수 부부. /사진=뉴시스(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2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김미경 서울대학교 교수 부부의 서울대 '1+1' 채용이 반칙과 특혜로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물증이 나왔다"며 "안 후보 측이 그동안 '절차상 하자가 없었다'고 주장한 것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광온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 후보는 불과 일주일 전에 '이번 대선은 굉장히 기간이 짧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험도 했다. 나를 포함한 모든 후보들은 철저히 검증받아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옳은 말씀이다"라며 "더 이상 국민이 거짓과 허상에 속아 제2의 박 전 대통령을 뽑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욱 철저한 검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 후보 부부는 단국대, 카이스트, 서울대에 잇따라 '1+1'으로 채용됐다. 두 사람은 예정에도 없던 특별 채용 계획이 수립되기 전에 이미 지원서를 작성해 놓고 있었다"며 "기준 미달이라는 대학 내부의 반대 의견은 모두 묵살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국민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라며 "서울대 교수는 우리 사회에서 선망의 대상이다. 게다가 평생 정년이 보장되는 자리에 안 후보 혼자도 아니고 부인까지 특혜 채용됐다면 네거티브라고 치부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명백하게 절차상 하자가 드러난 만큼 안 후보가 직접 나서 해명하고 국민들께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며 "특혜를 제공한 서울대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생을 금수저로 살아 온 안 후보는 이런 정도의 특혜는 아무 문제도 아니라고 보는 것인가"라며 "유체 이탈 답변으로 대충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국민들은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