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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거리 려명거리. /자료사진=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 캡처) |
북한이 여명거리 준공식을 개최했다.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오늘(13일)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명거리(북한말 문화어: 려명거리) 준공식을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여명거리 준공식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하고 박봉주 내각총리가 연설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은 올해 김일성 생일(태양절·4월15일) 105주년을 앞두고 최근 외신 60여개사 기자와 관계자 200여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북한에 최소 일주일가량 머물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오전에는 북한에 체류 중인 외신 기자 일부가 트위터를 통해 "빅 이벤트를 볼 준비를 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일부 기자들은 오후에 트위터를 통해 자신들이 여명거리에 다녀왔으며 이 자리에 김정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하고 있다. 다만 북한 관영 매체 등에 공식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체제 우수성을 선전 차원에서 여명거리 건설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해 말쯤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북부지역 수해 등으로 공사가 늦춰져 올해 태양절을 완공 목표일로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