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상황. /사진=뉴시스
고속도로 교통상황. /사진=뉴시스
봄나들이 인파가 몰리면서 일부 고속도로에서 긴 정체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16일 오후 2시 기준 총 182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했고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6만대, 들어온 차량은 14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고속도로 정체 및 서행구간은 111.8㎞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7㎞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부산방향은 경부선입구(한남)~반포나들목 2.1㎞, 양재나들목~만남의광장휴게소 0.9㎞ 구간의 흐름이 답답하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8㎞ 구간에서 차량들이 천천히 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방향 당진나들목~행담도휴게소 10.7㎞, 천안고속도로 천안방향 북공주분기점~정안나들목 14.3㎞,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장연터널남단~괴산나들목 10.2㎞, 칠서나들목~남지나들목 8.8㎞,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대관령나들목~강릉휴게소 19.3㎞은 지·정체 구간이 길다.

서울양양(춘천)고속도로 서울방향 역시 강촌나들목에서 서종나들목까지 27.3㎞에 걸쳐 차량들의 평균 속도가 40㎞/h가 되지 않는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구리) 방향 서운분기점~장수나들목 6.5㎞ 구간에서도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오후 3시 요금소 출발 승용차 기준)은 상행선 ▲부산~서울 4시간40분 ▲대전~서울 2시간33분 ▲대구~서울 3시간58분 ▲강릉~서울 3시간24분 ▲목포~서울 4시간18분 ▲광주~서울 4시간18분 ▲울산~서울 4시간46분 등이다.

하행선은 ▲서울~부산 4시간6분 ▲서울~대전 1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12분 ▲서울~강릉 2시간21분 ▲서울~목포 3시간37분 ▲서울~광주 2시간54분 ▲서울~울산 4시간13분 등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고속도로 지·정체는 오후 4시~5시 최대가 됐다가 오후 9시~10시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