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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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17일 CJ CGV에 대해 글로벌 주요 성장시장의 대표 상영관 사업자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2만원을 제시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CJ CGV는 터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고성장 영화시장의 노출도가 크다”며 “이들 국가는 인프라가 관객 증가를 이끄는 구조적 성장기에 위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 애널리스트는 “4DX의 성장잠재력은 선진시장에서도 높고 국내사업의 내실이 더해지면서 현 시점을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CJ CGV는 한국(54%), 베트남(50%), 터키(49%) 시장에서 박스오피스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규모와 성장성 모두 큰 중국시장에서도 점유율(3%, 7위)을 확대하는 중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2018년 세계 최대 시장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확장 성공은 안정적인 국내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2000년대 후반부터 직간접 투자를 본격화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CJ CGV는 앞으로도 중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출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