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다동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 모습. 대우조선해양은 17일 3회(오전 10시, 오후 2시, 5시), 18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등 총 5번의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회사채 채무조정을 시도한다. /사진=임한별 기자
17일 서울 다동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 모습. 대우조선해양은 17일 3회(오전 10시, 오후 2시, 5시), 18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등 총 5번의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회사채 채무조정을 시도한다. /사진=임한별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정상화를 위한 채무재조정이 순항 중이다. 첫번째에 이어 두번째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조정안이 가결됐다.
대우조선은 17일 오후 2시 서울 다동 사옥에서 2000억원 규모의 2차 무보증사채 사채권자집회(제 5-2회차)에서 총 사채권 금액의 89.11%의 찬성을 얻어 채무재조정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 사채권 금액 2000억원 중 1800억2400만원이 집회에 참석했고 참석자 중 1782억900만원(98.99%)이 찬성했다.


대우조선은 앞서 오전 10시 열린 1차(제 4-2회차)집회에서도 금액기준 전체 3000억원 중 약 80%인 2304억5800만원(참석자 기준 99.99%)의 찬성으로 채무조정안이 가결된 바 있다.

채무조정안은 채권의 50%를 회사 주식으로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50%에 대해서는 상환기간을 연장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5시, 다음날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추가로 사채권자 집회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