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상승률 0.09%, 올들어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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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이 올해 들어 가장 크게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이 오늘(20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주간단위 매매가 상승률로는 올들어 최고치다.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1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주 0.11%에서 발표 직후 0.08%로 하락했다. 대책에 서울 청약 1순위 요건, 전매 제한 등이 강화하며 상승률이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약 한 달 만에 매매 가격이 보합했다.
올 초에도 약보합세를 이어 가다 2월 둘째 주부터 상승세를 보이다가 4월 본격 이사철에 접어들며 0.07%(3일 기준)까지 상승했다. 이번 주에는 올해 들어 최고 상승률인 0.09%을 기록하며 11·3대책 발표 직후 수준까지 회복했다.구
이번 주 서울 매매 가격은 강남권 재건축 기대감으로 상승 폭이 커져 전체적으로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권에서는 강동구가 재건축 사업 기대로, 강서구가 기업 입주 효과로, 구로구가 높은 전세가율로 매매 수요가 늘어 전주 대비 상승세가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강북권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 갔다. 성수전략정비구역, 뚝섬주변지역 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성동구, 재개발 뉴타운 사업이 진행되는 마포·은평구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