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철거공사장 붕괴사고… 매몰 작업자 1명 구조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철거 작업 중 붕괴된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5층 건물이 철거 작업 중 붕괴되면서 지하 1층에서 물 뿌리기 작업을 하던 몽골인 근로자 2명이 포크레인 1대와 함께 지하 3층으로 추락, 매몰됐다./사진=뉴스1

서울의 한 건물 철거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9시57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5층짜리 건물 철거공사 현장에서 1층 바닥이 붕괴하면서 굴착기가 지하 2층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30대 몽골인 작업자 2명이 매몰됐다. 이들은 공사 현장 주변에서 살수 작업을 하다가 포크레인 1대와 함께 지하 3층으로 추락했다.


이들과 함께 있던 다른 4명의 작업자들은 자력으로 대피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1명은 현재 무릎부분까지 거의 구조됐으며 다른 1명도 육성이 들리는 상황”이라며 “주변 철근 구조물로 인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공간을 확보해 최대한 신속하게 구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