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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월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4차 산업혁명, 새로운 성장의 활주로'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
4차 산업혁명 관련 공약이 줄을 잇고 있다. 5월 열리는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주요후보들이 모두 관련 공약을 내놓고 있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Fourth Industrial Revolution)은 18세기 일어난 산업혁명 이후 네 번째로 일어나는 산업의 큰 변화과정을 이르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기계, 생명공학, 디지털 혁명 등에 기초한 산업상의 변화를 일컫는다.
최근 전세계 산업현장에서는 인공지능의 발달로 자동화와 연결성이 더욱 극대화되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는데, 이같은 큰 변화의 흐름을 4차 산업혁명으로 명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계 학습, 인공지능 발달 등 신기술을 산업계에 적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4차 산업혁명에 앞선 개념들로,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1차 산업혁명, 19세기 후반 전기생산을 통해 시작된 2차 산업혁명, 1970년 후반 자동화로 촉발된 3차 산업혁명이 제시된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개념 자체는 몇 해 전부터 나왔으나,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해당개념이 소개되면서 부터다. 세계경제포럼은 유명 기업인, 학자, 정치인 등이 모여 세계 경제에 대해 토론하는 국제민간회의로, 해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기 때문에 다보스 포럼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대선후보들이 미래 신산업 성장 동력을 언급하며 저마다 4차 산업혁명을 거론하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사물인터넷망 구축, 5세대 통신 상용화, 스마트시티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역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정보통신산업, 모바일 분야, 바이오테크놀로지 산업 투자 등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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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는 산업기술 유망기업 채용, 창업박람회를 참관, 행사장 입구에서 인공지능 로봇인 FURO를 시연해보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