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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S /사진=머니투데이DB |
테슬라의 안전성 논란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6개월 생산분에 '자동긴급제동장치'(AEB)가 탑재되지 않은 것.
테슬라는 올 초 충돌안전성평가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지난달 다른 차보다 10배가량 안전하다는 미국 모건스탠리 보고서가 공개되며 안전성 논란을 겪었다. 모건스탠리의 전제조건은 능동형 안전장비.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생산된 모델S와 모델X의 핵심 안전장비가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이슈로 떠올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테슬라 모델S와 모델X의 안전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AEB가 탑재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AEB는 2022년부터 미국 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에 의무화되는 안전장비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테슬라의 모델S는 87점에서 85점으로, 모델X는 58점에서 56점으로 떨어졌다. 특히 모델X는 럭셔리 중형 SUV 카테고리에서 순위가 바닥으로 밀려났다.
이에 대해 테슬라는 “AEB는 가장 중요한 안전요소며 4월27일부터 문제의 차종에 업데이트를 실시할 것이고 해당 내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 모델S는 5월부터 국내 소비자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모델X는 현재 예약판매 중이며 인도는 연말쯤으로 예정됐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모델X를 이미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