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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직접 신청한 환급금. 433원이 나왔다. /사진=홈페이지 캡처 |
올레폰안심플랜 가입자들에 대한 환급이 진행되면서 대상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가입상품·기간 등에 따라 환급금에 크게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KT는 핸드폰 분실 등 사고시 기기변경·수리를 지원하는 서비스인 올레폰 안심플랜 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부가세 환급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올레폰안심플랜을 '이동통신 부가서비스'로 고객에게 제공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부가세를 납부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금융당국이 이 서비스를 '보험 서비스'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려 과세당국으로부터 부분과세 판단을 받았다.
대상은 2011년 10월부터 올해 4월 기준 올레폰안심플랜 서비스 요금을 납부한 고객이다. 대상 고객은 올레닷컴에서 로그인이나 별도 회원가입 필요 없이 본인인증(SMS 또는 아이핀)을 통해 환급 신청을 할 수 있다.
환급금 신청이 시작된 뒤 이용자들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가입 기간 등에 따라 환급금에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SNS 등을 보면 1만~2만원 상당의 환급금을 받아 즐거워하는 사용자들이 있는가 하면 1000원도 되지 않는 환급금에 실망하는 이들도 나오고 있다. 이번에 KT가 환급하는 금액은 모두 606억원으로, 988만명이 환급 대상이라 평균 6133원씩 돌려받게 된다.
한편 신청 절차는 간단해서, 별도로 마련된 환급신청 페이지에서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본인의 환급금 정보가 출력되고, 환급을 받을 계좌번호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KT는 환급에 보통 2일 정도가 걸린다고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