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화장품시장 진출 붐
테고사이언스는 지난 11일 자회사 큐티젠랩을 통해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스킨케어브랜드 ‘액트 원 씬 파이브’를 출시하며 화장품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큐티젠랩에 따르면 이 제품은 테고사이언스 부설 큐티젠연구소의 수많은 임상경험과 첨단 바이오기술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제작돼 유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활성화한다.
테고사이언스는 지난 18~2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화장품원료기술전’에도 참가해 인간피부의 전층을 재현한 3차원 배양피부모델 네오덤을 선보였다. 또 액트 원 씬 파이브의 핵심 원료를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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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엘라비에 화장품 3종 이미지. /사진=휴메딕스 |
휴온스그룹의 자회사 휴메딕스는 지난 1월 의약품 수준의 무균 공정을 거치고 화학성분이나 방부제를 넣지 않은 ‘엘라비에 화장품 3종(미백·주름개선·재생)’을 출시했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엘라비에 필러와 동일한 핵심 성분인 히알루론산과 자체 개발성분으로 식약처 비고시 주름개선 기능성 허가를 받은 원료 휴비타D, 재생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PDRN 등을 함유해 자사만의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화장품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10일에는 제약사의 전문적 피부 노하우가 담긴 ‘더마 엘라비에 프리미엄 마스크팩(보습·주름개선·모공케어) 3종’도 선보였다.
엘라비에 화장품은 현재 국내 병·의원뿐만 아니라 일반 유통채널에서도 상담 및 체험·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마스크팩의 경우에는 드럭스토어, 면세점, 온라인 등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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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매장에서 판매 중인 동국제약 센탈리안 24 화장품. /사진=동국제약 |
동국제약은 지난 1월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을 45년간 생산하며 연구에 주력해온 자사의 노하우가 집약된 고기능성 화장품브랜드 ‘센텔리안 24’를 롯데 H&B스토어 롭스 전점(86개)에 입점시켰다.
롭스에는 재구매율이 높은 센텔리안 24 인기품목 ‘마데카 크림’을 비롯해 미백기능이 강화된 ‘마데카 크림 브라이트닝 포뮬러’, 정제수 대체 병풀 추출물이 함유된 ‘마데카 토닝에센스 트리트먼트’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15년 4월 홈쇼핑을 통해 론칭한 이후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센텔리안 24는 이번 롭스 입점을 통해 백화점, 할인점, 면세점 등에 이어 드럭스토어까지 이르는 국내 오프라인 유통 판매망을 구축하게 됐다.
유통망이 넓어진 만큼 판매량도 급격히 늘어 지난해 센탈리안24는 4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간판 일반의약품인 인사돌(444억원)에 근접한 실적이다.
◆병·의원 판매 넘어 유통채널 확대
대웅제약도 자회사 디엔컴퍼니를 통해 2006년 기능성 화장품브랜드 이지듀를 선보였다. 당초 이지듀는 병·의원 채널 전용 기능성 화장품만 출시했으나 지난해 말부터는 이지듀 디더블유 이지에프 크림을 롯데홈쇼핑을 통해 판매하는 등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매년 10% 이상 커지는 코스메슈티컬분야는 의약품을 제조·판매하던 제약사 입장에선 진입이 비교적 쉬운 시장”이라며 “신약 개발보다 투자비용은 훨씬 적고 실패 가능성은 크지 않은 만큼 사업다각화를 모색하는 제약사라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사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