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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내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뉴시스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색팀은 이날 오전 8시 세월호 선미측 5층 전시실 절단 작업에 착수했다. 전시실로 사용됐던 세월호 좌현 5층 선미는 현재 철판(갑판)이 찌그러져 4층까지 무너져 내렸다.
수색팀은 5층 철판을 잘라낸 뒤 4층 선미 객실로 들어가기 위한 구멍을 뚫는다.
4층 선미 객실은 단원고 여학생이 이용했던 공간으로 미수습자 2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습본부는 무너진 전시실 때문에 이달 18일부터 진행한 세월호 내부 수색에서 4층 선미 객실에는 아직 진입하지 못했다.
철판을 잘라내는 데 4~5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천공까지 감안하면 이번 주말까지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3층(3-1, 3-9구역), 4층(4-2, 4-4, 4-5, 4-8구역)에서는 진흙과 지장물을 수거하면서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가 침몰해 있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는 전날 오후와 이날 오전 수중 수색이 진행됐지만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색 지점은 특별수색 구역(SSZ 1)이다. 수색팀은 이날 오후 수중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전날부터 30일 오전 10시까지 유류품은 총 130점 나왔으며, 뼛조각은 발견되지 않았다. 세월호 인양 후 현재까지 뼛조각은 총 521점(수중수색 21점 포함), 유류품은 총 514점(인계 35점 포함)이 수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