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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사진=뉴스1 |
국방부는 오늘(2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비용을 한국에 요구하겠다는 얘기를 전달받았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어떠한 통보나 제의를 받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 장관에게 직접 확인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앞서 한국일보는 이날 정부 소식통을 인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이 지난해 말 인수위 단계에서 사드 배치 비용 논의를 우리 정부에 요구했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한 장관에게 '사드 비용 부담을 우리가 질 수도 있다'며 언질을 줬다고 보도한 바 있다.
문 대변인은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 포대와 관련해 "현재 배치된 장비를 활용해서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초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라고 확인해 드린다"며 운용이 가능한 상태임을 시사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 사드 발사대 2기 등 사드 체계의 핵심 장비를 새벽 2시쯤 기습 반입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로부터 비판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