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산불 상주 산불. 육군 50사단 낙동강연대 상주·문경대대 장병들이 7일 오전 경북 상주시 사벌면 덕가리 야산에서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50사단 제공)
영덕 산불 상주 산불. 육군 50사단 낙동강연대 상주·문경대대 장병들이 7일 오전 경북 상주시 사벌면 덕가리 야산에서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50사단 제공)

영덕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 주말 강릉, 삼척 등 강원 지역에 산불이 발생해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영덕, 상주 등 경북 지역에서도 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영덕 산불은 어제(7일) 오후 3시20분쯤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7시50분쯤 불길을 잡았다.

산불은 경북 상주에서도 일어났다. 지난 6일 오후 2시10분쯤 경북 상주시 사벌면 한 과수원에서 불이 나 임야 13헥타르가 소실되고 210여 명이 대피했다.


불을 피하려던 여성 등산객 1명이 발을 헛디뎌 숨지고 일행인 남성 2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 불은 하루가 지나 계속된 뒤 어제 오후 6시쯤 진화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상주 산불은 농민 A씨가 농산부산물을 소각하다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농민에게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강릉과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늘(8일) 오전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 지역에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발효되면서 불 확산이 빨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6~7일 이틀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20건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