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 대선투표율. 제19대 대통령선거 당일인 9일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제7투표소에서 주민들이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선거관리위원회. 대선투표율. 제19대 대통령선거 당일인 9일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제7투표소에서 주민들이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투표날인 오늘(9일) 오전 10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14.1%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0시 전국 유권자 4247만9710명 가운데 599만4693명이 투표를 완료했다. 오전 9시에는 399만8315명이 투표해 한시간 동안 약 200만명이 추가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16.1%로 가장 높았고 경북(15.7%), 충북(15.5%), 대구(15.4%)이 뒤를 이었다. 세종시는 11.8%로 가장 낮았다.

이번 대선은 지난 18대 대선과 달리 오전부터 1시간 단위로 투표율이 집계된다. 이 방식은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적용됐다.

사전투표와 재외투표, 선상투표, 거소투표가 반영된 투표율은 오후 1시부터 공지될 예정이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의 최종투표율을 80%대로 예상한다.


투표는 2012년 18대 대선 당시보다 2시간 연장된 오후 8시까지 전국 투표소 1만3964곳에서 진행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대통령 궐위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라 공직선거법에 따라 투표시간이 2시간 연장됐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권자(만 19세 이상 국민)는 주민등록증, 여권 등 공인기관에서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하고 자신의 선거인명부에 등록된 투표소에서 본인확인을 거친 뒤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하면 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선거정보'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일(10일) 새벽 2~3시 정도에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한다. 선관위에 따르면 투표관리 인력은 관리관과 사무원 13만3000여명, 안내도우미 등 2만5000명, 투표참관인 11만2000명 등 총 27만여명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