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간 5~6월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 /자료=부동산인포
최근 3년 간 5~6월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 /자료=부동산인포
징검다리 연휴에 조기 대선까지 겹쳤던 올 2분기 분양시장이 모든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하게 됐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4월 분양 물량이 3850가구에 그쳐 지난해 동기(6498가구) 대비 40.8% 감소하는 등 2분기 분양시장은 열기가 덜했다. 하지만 5월 중순 이후부터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질 전망이다.

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분기(5·6월) 남은 기간 동안 수도권에서 분양예정인 일반물량은 총 4만2936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3만7048가구) 대비 15.9%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7790가구로 가장 많지만 지난해 동기 보다 분양가구(4453가구)가 감소했다. 이밖에 ▲서울(7352가구) ▲인천(7794가구) 등은 지난해 동기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을 비롯해 신길, 수색증산, 거여마천 등의 뉴타운 재개발 분양이, 경기지역은 판교, 동탄2 같은 신도시를 비롯해 서울 인접 김포, 고양시 일대 신규분양이 눈길을 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재건축, 재개발을 통한 멸실, 이주가 이어지는 서울과 서울 접근성이 좋은 인접 도시들은 신규주택 수요가 비교적 두터운 만큼 5~6월 청약시장은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수도권은 지난 11·3 부동산대책으로 분양권 전매, 1순위자격, 재당첨 제한 등 깐깐한 규제가 적용되는 곳들이 있는 만큼 사전에 자격유무 등을 잘 따져보고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