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자 10명 중 6명은 미세먼지로 인해 근무 중 트러블을 겪은 적 있으며, 이 중 40%는 실내 환기 문제로 동료나 손님들의 눈치까지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알바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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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과 벼룩시장 구인구직이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4월 25일부터 5월 7일까지 전국 구인구직자 총 99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에 따르면 구인구직자 58%가 ‘미세먼지로 인해 근무 중 트러블을 겪어본 적 “있다”고 답했으며, 그 예로 ‘실내 환기 문제로 인한 갈등(40%)을 1위로 꼽았다.

기타 답변으로는 ‘잦은 기침, 재채기로 눈치를 받거나 준 적이 있다(37%), ‘미팅, 출장 등 외부 일정을 떠넘기거나 넘겨받은 적이 있다(5%) 순이었다.

또한 구인구직자의 53%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고 인지하고 있었으며, ‘미세먼지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나요? 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45%)’와 ‘약간 그렇다(41%)’답변이 높게 집계돼 미세먼지가 구인구직 과정에서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미세먼지 농도를 ‘매일 확인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전체의 33%에 달했으며, ‘가끔 확인한다(31%)’, ‘외출 전에만 확인한다(27%)’, ‘확인 하지 않는다(9%)’순이었다.

한편 구인구직자 10명 중 9명(88%)은 미세먼지로 인해 건강상 불편함까지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로 인해 가장 심각하게 느낀 건강상 불편함은 ‘재채기, 기침 등 호흡기질환’이 32%로 가장 많았으며, ‘안구건조증(20%)’, ‘피부트러블(16%)’, ‘알레르기성 비염(15%)’, ‘과도한 피로(10%)’, ‘업무 집중력 및 의욕 저하’ 순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