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2학년 남자부 포디엄에 오른 최태민, 강승직, 박서준군(왼쪽 두 번째부터). /사진=박정웅 기자
초등학교 1~2학년 남자부 포디엄에 오른 최태민, 강승직, 박서준군(왼쪽 두 번째부터). /사진=박정웅 기자
올림픽 사이클 종목 첫 메달의 꿈이 무럭무럭 자랐다. 13일 경기 용인시 위아위스기흥파크가 BMX(바이시클모토크로스) 꿈나무들의 힘찬 페달링 소리로 가득 찼다.
이날 '제2회 위아위스배 전국BMX대회'에는 초등학생 1학년부터 성인 엘리트 선수까지 총 100여명이 출전했다.

이 대회는 국내 BMX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해 대한자전거연맹(회장 구자열)과 위아위스 윈앤윈(대표이사 박경래) 주최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BMX는 올림픽 사이클 첫 메달 획득과 사이클 활성화를 위해 대한자전거연맹이 전개하는 유소년 자전거선수 육성사업의 핵심 종목이다.

경기장을 힘차게 달리는 참가 선수. /사진=박정웅 기자
경기장을 힘차게 달리는 참가 선수. /사진=박정웅 기자
이날 대회 참가 선수들은 가족 등 갤러리의 힘찬 응원 속에 부별(초등·중등·고등·엘리트·일반 레이싱)로 나뉘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강승직(상암BMX 유소년팀)·최태민(바이클로)·박서준(XEE6.0)군이 초등 1~2학년 남자부(E1)에서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또 초등 1~2학년 여자부(WE1)에서는 의정부BMX 유소년팀(서주아·박세빈·김단비양)이 1~3위를 휩쓸었다.


공식 종목(BMX 레이싱 개인 및 단체) 외에 다양한 이벤트가 이날 대회를 참여형 축제로 만들었다.

밸런스바이크(스트라이더)와 산악자전거 레이싱이 그것인데 특히 밸런스바이크 레이싱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해 인기를 모았다. 주최 측은 이 밸런스바이크를 어린이재활사업을 펼치는 푸르메재단에 기증, 대회를 뜻깊게 했다.

한편 대회를 주관한 케이벨로 관계자는 "비바람이 오락가락한 다소 궂은 날씨에도 최선을 다하는 어린 선수들의 눈빛에서 밝은 전망을 읽을 수 있었다"면서 "이들의 열망에 부합하도록 이 대회를 확대 발전시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가족 등 갤러리의 응원 속에 밸런스바이크 레이싱을 펼치는 아동들. /사진=박정웅 기자
가족 등 갤러리의 응원 속에 밸런스바이크 레이싱을 펼치는 아동들. /사진=박정웅 기자
다음은 대회 결과(부별 1,2,3위)다. 
▲초등 1~2학년

남자(E1)-강승직(서울 상암BMX 유소년팀), 최태민(바이클로), 박서준(XEE6.0)
여자(WE1)-서주아, 박세빈, 김단비(이상 경기 의정부BMX 유소년팀)
▲초등 3~4학년

남자(E2)-박수영(바이클로), 김태희(XEE6.0), 남은우(경기 DBA)
여자(WE2)-홍하랑(경기 의정부BMX 유소년팀), 하채언(인천BMX 유소년팀), 김레인(경기 의정부BMX 유소년팀)
단체 남자-바이클로, 의정부BMX, 상암BMX
▲초등 5~6학년

남자(E3)-홍주호(XEE6.0), 서준형(부산 화명BMX 유소년팀), 최강민(경기 의정부BMX 유소년팀)
여자(WE3)-박아연(경기 의정부BMX 유소년팀), 이금채(서울 상암BMX 유소년팀), 윤예림(인천BMX 유소년팀)
단체 남자-용인BMX, 상암BMX, 밀양BMX

▲중등 1~3학년
남자(M1)-전혁(건대사대부중), 박준규(신암중), 윤현성(광남중)

▲고등 1~3학년
남자(JUNIOR M)-이지호(구암고), 최진우(XEE6.0), 전성환(서울디자인고)

▲엘리트

남자(ELITE M)-김범중(명지대), 김용(DBA), 최양일(삼육대)

▲성인 일반
남자(마스터)-차승호, 김선혁

▲특별상
최우수선수상(초등부)-박수영(바이클로)
최우수지도자상-주형빈(경기 용인BMX 유소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