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뉴시스DB |
사상 최대의 동시다발 사이버 해킹인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이 국내에서도 발생하면서 피해가 더욱 커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프랑스 사이버범죄당국에 따르면 사이버 해킹 랜섬웨어 '워너크라이'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최소 7만5000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사이버범죄 당국은 이러한 피해 집계 결과를 공개하면서 “컴퓨터 감염 규모에 대한 잠정적인 수치일 뿐 앞으로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일부 제약회사와 병원 등에서도 워너크라이 관련 피해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현재 사이버침해대응 민관합동협의회 등에서 분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대다수의 기업들이 업무를 시작하는 월요일부터 워너크라이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랜섬웨어는 이메일을 통해 유포되는 대다수 랜섬웨어와 달리 인터넷에 접속만 해도 감염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며 "내일부터 피해가 커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윈도 보안체제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다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조언했다.
또한 윈도 비스타 이하 버전 이용자는 윈도 7 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