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고등지구, 남양주 다산 지금지구, 고양 지축지구 위치도. /사진=리얼투데이
성남 고등지구, 남양주 다산 지금지구, 고양 지축지구 위치도. /사진=리얼투데이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 최대 유망지역으로 손꼽히는 성남 고등지구, 남양주 다산 지금지구, 고양 지축지구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공통적으로 서울 경계선에 위치한 만큼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라 해도 무방하다.

또 공공택지에 조성돼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것도 장점이다. 정부가 2014년부터 공공택지지구 지정을 중단하면서 희소성도 커졌다.


성남 고등지구, 남양주 다산 지금지구, 고양 지축지구에서는 5~6월 호반건설, 신안, 대우건설, 반도건설 등 브랜드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이에 해당 지역에서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이라면 관심 가져볼만 하다.

◆강남 생활권 성남 고등지구

성남 고등지구는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과 시흥동 일대 56만9201㎡ 부지에 조성되는 공공택지로 민간 아파트를 포함해, 행복주택 등 약 409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성남 고등지구는 미니 판교신도시로 불릴 만큼 입지여건이 좋다. 판교신도시와 직선거리가 2㎞에 불과하고 판교보다 서울이 더 가깝다.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분당-내곡 고속화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권과 판교 이동 등이 편리하다. 또 남쪽 약 2km 거리에 동판교가 있어 판교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첫 마수걸이 단지로는 호반건설이 이달 말 성남시 고등지구 S2블록에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3층~지상 14층, 19개동 전용면적 84㎡ 총 768가구 규모다.

◆잠실·강남 생활권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진건지구와 지금지구의 통합 브랜드이며 진건읍, 지금동, 도농동 일대에 475만㎡여 부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공공택지다. 조성이 완료되면 약 3만1892가구를 수용할 전망이다.

다산신도시는 2020년 개통을 앞둔 별내선이 개통되면 잠실, 강남 방향으로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또 강변북로와 북부간선도로가 직접 연결돼 신도시 옆을 지나는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남양주·구리·토평나들목(IC) 진입도 수월하다. 여기에 개통예정인 제2경부고속도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수혜지로도 주목받는다.

신안은 다음달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서 민간분양으로는 마지막 아파트인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B-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84㎡, 총 1282가구로 구성된다.

◆종로 접근 수월한 고양 지축지구

고양 지축지구는 덕양구 지축동 일대에 들어서는 공공택지로 약 119만277㎡ 부지에 총 8955가구(아파트 8685가구·단독 270가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지축지구는 이미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은평뉴타운, 삼송지구와 가깝고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해 서울 강북권 도심 업무지구 접근이 수월하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이곳 B4블록에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전용 78·84㎡, 총 852가구 규모다.

같은 달 반도건설은 B3블록에서 ‘고양 지축지구 반도유보라’(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60~85㎡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로 총 54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