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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특히 이유식을 만들 때 아이의 숟가락으로 이유식을 맛보는 경우 충치균이 고스란히 아이의 입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같은 컵을 쓰는 것도 충치균이 있는 침이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
이와 관련해 치과 전문의 김선하 원장은 “아기의 입속으로 전염된 충치균은 세균 군을 형성해 평생 입안에서 서식하면서 충치를 일으킬 수 있어 충치가 있는 조부모나 부모는 아이에게 충치균이 옮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며 “아이가 귀엽다고 하더라도 되도록 뽀뽀는 입이 아닌 볼에 하고 뜨거운 음식은 후- 불어서 식히는 대신 자연 바람에 식혀 먹이고, 먹일 음식을 씹어서 먹이거나 하나의 숟가락으로 음식을 나눠먹는 일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입속 뮤탄스균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균이 입안에 들어오는 과정을 차단하거나 시기를 늦추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최선이기 때문에 올바른 칫솔질로 충치를 예방해야 한다.
김원장은 “뮤탄스균은 짧은 시간에도 다량의 충치를 많이 만들어 낼 수가 있기 때문에 식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치아 사이가 촘촘한 경우 치실 등 보조용품을 활용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수면 중에는 침 분비량이 줄어들어 구강 내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므로 자기 전에는 반드시 양치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