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만족도 조사.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직장인 만족도 조사.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직장인 만족도 조사에서 직장인 10명 중 3명만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늘(1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5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는 지금 행복하다'는 질문에 30.2%만 '그렇다', '아니다'는 37.1%로 가장 많았으며 '잘 모르겠다'가 32.7%로 뒤를 이었다.
잡코리아는 설문을 통해 ‘나의 직업은 내가 꿈꿔온 일이다’, ‘내가 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돈 때문이다’, ‘나는 내 가족들에게 내 직업(또는 직장)을 추천할 수 있다’ 등 직업과 직장에 대해 만족 여부를 드러내는 문장을 제시하고 직장인들이 ‘그렇다’와 ‘아니다’, ‘잘 모르겠다’ 중 응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나의 직업은 내가 하고 싶어했던, 꿈꿔온 일이다’라는 문장에는 직장인 51.5%가 ‘아니다’를 선택했다. ‘그렇다’는 응답은 겨우 28.5%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0.0%로 적지 않았다.


‘나의 직업이 자랑스럽다’는 문항에는 40.5%가 ‘그렇다’고 긍정하는 답변을 선택한 가운데 ‘나는 일하는 것이 즐겁다’는 문항도 40.1%가 ‘그렇다’고 답한 것. ‘나의 직업이 자랑스럽다’와 ‘일하는 것이 즐겁다’는 문항에 ‘아니다’라고 부정하는 응답은 각각 34.4%, 36.9%로 앞서 ‘꿈꿔온 일’을 묻는 문항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제시한 문항 중 ‘내가 일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이다’에 대한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응답 내용을 살펴보면 ‘그렇다’는 응답이 69.4%로 눈에 띄게 높았는데 남성(68.5%)보다 여성(70.1%)에서 그 응답이 보다 높았다. 또 제시된 대부분의 문항에서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0~30%의 비중을 얻었지만, ‘내가 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이라는 문항에서만큼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6.7%에 그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나는 지금 행복하다’는 문항에는 ‘아니다’는 응답이 37.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2.7%로 이어졌으며, ‘그렇다’는 응답은 30.2%로 가장 낮았다. 

각 문항에 대한 응답 내용을 그룹으로 묶어서 살펴보면 전체 응답군 중 ‘나는 나의 직장에 만족한다’고 답한 그룹에서 65.0%로 ‘행복하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직장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그룹에서는 ‘행복하다’는 응답이 18.3%를 얻는 데 그쳐 두 그룹 간에 ‘행복하다’ 응답 비중은 3.5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반면 ‘나는 지금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은 ‘나는 일하는 것이 즐겁지 않다’고 답한 그룹에서 63.9%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