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중에서는 외식업이 약 71.8%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나 전년대비 증가율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어 전체 브랜드 수 규모에서 오는 차이라 해석할 수 있다.
5월에 발표된 맥세스컨설팅의 ‘2016년 프랜차이즈산업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신규로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브랜드는 외식 1,001개, 서비스 179개, 도소매 60개이며 폐점 브랜드는 외식 477개, 서비스 131개, 도소매 56개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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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
신규 브랜드 수 증가가 반드시 폐점 브랜드 수의 증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나 프랜차이즈 시장 진입에 대한 난이도를 높임으로써 프랜차이즈의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 정보공개서 업종분류별 신규개점과 폐점(계약종료+계약해지) 수를 비교한 결과, 기타서비스 업종만이 신규개점 수 보다 폐점 수가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스포츠, 컴퓨터관련 업종 등은 2013년 이후 신규개점은 감소하고 폐점 수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보공개서 업종분류별 명의변경 수는 대부분의 업종이 2014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주류업종은 전년대비 급격히 증가했다.
또 명의변경 매장 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기타외식(4,751개)이고 다음으로 주류(938개), 패스트푸드(935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당 평균 명의변경 수가 가장 많았던 업종은 편의점으로 평균 14개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패스트푸드(5.6개), 화장품(3.7개)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몇몇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폐점율 0%에 대한 범위 재해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폐점율은 실제 가맹점이 폐업(가맹해지)할 경우만 책정되는 경우가 있지만, 일부 컨설턴트들은 명의변경, 양도양수도 가맹해지 폐점율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서민교 대표는 “양도양수나 명의변경은 기존의 가맹점주가 해당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만족도가 떨어져 브랜드를 버리는 것과 같다.”라며 “일부 권리금을 더 받아서 양도양수가 이뤄지지만 실제 가맹점주가 브랜드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진것이라고 봐야 하며, 이도 폐점율에 흡수되어 계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