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맞춤 서비스 수요 겨냥한 20만 원대 맞춤정장 출시로 인기몰이

‘1코노미’ 시대에 요구되는 개성 존중, 고 품질에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맞춤정장 전문점이 등장,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고 품질의 원단을 가지고 20만 원대 맞춤정장을 실현한 ‘나인야드’가 그 주인공이다.

맞춤정장을 대중화 하겠다는 목표로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나인야드는 이번 5월부터 맞춤정장 한 벌에 29만 원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 이지훈 대표
▲ 이지훈 대표

나인야드 이지훈 대표는 “이는 두벌 가격을 한 벌에 살 수 있는 대한민국 최저가이고, 가격혁명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상 맞춤정장은 원단이 중요한데 지금까지 모(WOOL) 혼방이 29만 원에 판매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백화점 유명 브랜드 기성복 매장 50% 세일 특가품목 가격대라고 한다. 나인야드는 고급 소재인 울 100% 호주 메리노울 순모정장도 49만 원에 판매한다. 이 또한 놀라운 가격대라는 것이 통설이다. 가격이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봉제, 마무리, 단추, 안감 등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저렴하면서도 품질은 우수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나인야드 이지훈 대표가 20년 넘게 남성복 업계에 몸 담아온 남성복 전문가이기 때문에 생산과 유통의 노하우를 완벽히 터득하고 있어서다. 

이 대표는 “맞춤 옷 및 기성복 업계의 생산과 유통을 잘 알고 있는데다 본사의 마진 또한 대폭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는 최고의 생산시설을 발굴하고, 이를 각 가맹점과 주문 발주 입고 수선 등의 매뉴얼로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수년간에 걸쳐서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제 나인야드는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신규 창업자와 기존 맞춤매장을 흡수할 정도의 가공할 만한 가성비를 갖추고 앞으로 적극적으로 점포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투자형 창업자들을 적극 모집하고 있다. 

투자자는 투자만 하고 점포 운영은 본사에서 교육 후 파견한 옷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매니저가 운영하도록 하는 창업 방식이다. 은퇴자 창업, 직장인 투자, 주부 및 여성창업 아이템으로 적합한 업종이다.

가맹점 창업비용은 33㎡(약 10평) 점포 기준 점포구입비를 제외하고 4000만 원 선이면 된다. 목적 고객이 많아서 2층 점포도 창업 가능하기 때문에 점포구입비를 포함해도 5000~7000만 원 정도면 창업 가능하다. 투자 수익률은 연평균 50% 이상으로 예상한다. 가령 7000만 원 들여 창업하면 연 3500만 원 이익을 가져가는 셈이다.

국내 창업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창업자들이 힘든 일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비외식 업종에서 투자 수익률이 높은 업종에 창업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처럼 비외식 업종에서 등장한 투자형 창업 아이템인 나인야드가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블루오션을 창출할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