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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비타민 캠프’에 참여한 용인지역 사회복지사들이 강의실에서 각자의 스트레스 원인을 진단하고 팀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 DS부문이 사업장 인근지역인 용인, 화성, 평택지역 사회복지사 90여명을 대상으로 마음건강프로그램 ‘비타민 캠프’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사회복지사들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업무 특성상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사회복지사는 지난 2013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조사한 업무 중 감정노동을 가장 많이 수행하는 직업 20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역 사회복지사들이 마음건강과 행복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궁극적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나은 보살핌을 받는 데 기여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1박 2일 과정으로 진행되는 ‘비타민 캠프’는 공감·비움·채움·강화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소요비용 전액은 삼성전자 임직원 기부금으로 조성된다.
‘비타민 캠프’에는 각 지자체 사회복지협의회가 선정한 사회복지사 30여명이 각각 참여하며 지난 29일 용인지역을 시작으로 화성(6월8일), 평택(6월29일)지역 사회복지사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용인지역 ‘비타민 캠프’에 참여한 사회복지사 박계옥씨는 “치매예방센터에서 근무하다 보면 욕설이나 폭력에 노출되기도 하는데 동료들과 대화 외에는 별다른 스트레스 해소법이 없었다”며 “상담과 교육을 통해 마음이 치유되고 활력도 다시 찾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 DS부문 사회공헌센터 김원기씨는 “우리 사회와 이웃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사회복지사분들이 정작 자신은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다”며 “‘비타민 캠프’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사회복지사분들께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