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검투사들의 강렬한 몸짓
국립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는 로마시대 영웅담을 남성미 넘치는 발레로 표현한 작품이다. 노예 항쟁을 이끈 노예 검투사 영웅 ‘스파르타쿠스’와 전쟁과 애욕을 숭배하는 로마 장군 ‘크라수스’가 팽팽하게 대립한다. 남성 무용수를 중심으로 하는 스펙터클한 몸짓에 넘치는 에너지를 담아 관객을 압도한다.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는 역동적이고 웅장한 1막 1장 ‘침략’ 과 3막 4장의 ‘마지막 전투’ 장면이다. 3막 12장, 9개의 독백으로 구성돼 인물들의 심리를 탄탄히 묘사하며 클래식 발레에서 느끼기 힘든 연극적 매력까지 담아 깊이를 더했다.
일시 6월23일~6월25일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9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