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카를로스 슬림 재단은 최근 멕시코시티의 소우마야 박물관에서 삼성전자 멕시코법인의 조홍상 상무와 카를로스 슬림의 아들인 마르코 안토니오 슬림이 참석한 가운데 멕시코 의료자원봉사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멕시코 내 저소득층 유아의 예방접종이 수작업으로 기록되다 보니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의료 혜택을 제때 받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예방접종 이력을 디지털화하는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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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멕시코시티의 소우마야 박물관에서 삼성전자 멕시코법인의 조홍상 상무(왼쪽)와 카를로스 슬림 재단의 마르코 안토니오 슬림이 멕시코 자원봉사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카를로스 슬림 재단은 멕시코 보건부와 협업해 NFC 리더가 내장된 삼성전자 태블릿 1000대로 저소득층의 예방접종 이력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디지털화해 세부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멕시코 통신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는 텔셀을 소유한 카를로스 슬림의 재단과 사회봉사 협력을 체결함으로써 현지 사업 관계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토니오 슬림은 “삼성전자와의 이번 협력은 멕시코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출발점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예방접종 이력의 디지털화로 관련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손쉽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홍상 상무는 “이번 협력으로 10만여명의 유아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올해까지 멕시코 현지의 260여개 보건소 540여명의 인력이 투입될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현지에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